그심연의 강사로서 자격을 갖추고 역량을 높이고자 강사인증제에 도전했다.

나는 강사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지 못했고, 왠지 사람들에게 강사라고 당당히 말하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자신감을 선물하고 싶었다.

학위가 없어도 화려한 스펙이 없어도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문 열어 주시고 여건을 마련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면서도 늘 죄송스러웠다.

좀 더 좋은 강의로, 멋진 강의로, 수강자들에게 인정받는 강의로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그 방법이 요원했다.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준비하지만 늘 부족했고 그 부족함이 어디에서 생기는 구멍인지 알지 못해 답답했다.

이런 강사인증제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개선하는 방법을 배운다.

한 번의 만남으로 목을 축였다.

해갈을 위해 강사인증제를 통과한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려 한다.

당당히 그심연 강사임을 밝히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라고 교수님이 이런 자리를 마련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