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 여기보다 어딘가
아침 5시에 눈을 떠..
준비하고 분주히 움직이면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오는 내내 지나온 날을 새겨봤다.
참 만만치 않은 날들의 연속이었고 그 가운데서 강의 차 지방으로 수천번을 오갔는데..
어느 한 날!!
두려움 내려 놓았던 날이 있었나? 싶을 만큼 나는 무섭고 낯설다.
초등 6학년에 나는 기차통학을 하다가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졌다.
사고 후의 내핍과 집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격한 공포가 휘감은 내게 이 직업은.. ㅎ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그런 내게 용기를 주고 한걸음을 내딛게 응원해 준 책!! 여기보다 어딘가
이 책을 읽고 참 많이도 동일시 되어 울었다.
이책은 초등 3학년 2학기 교과서 <꼴찌라도 괜찮아> 와 연계해서
교사들이 보고 활용하는 책이다.
조지는 하늘을 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법을 배울 때 딴 짓을 해서, 그것을 배울 기회를 놓쳤고
그 뒤부터는 그런 자신이 놀림을 당할까봐 두렵고 떨려서 감추기에 급급했다.
그렇게 되면 누구도 도와줄 수가 없다. 성장을 이끌어 줄 수가 없다.
그런 그를 알아보고 진정한 어른으로 도움을 주는 파스칼!!
결국 그들은 파스칼의 기발한 발상의 전환으로 날지 못하면 다른 나는 법으로 날면 되지?
하는 긍정의 마음으로 열기구를 만들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나 또한 어린시절 기차사고의 트라우마를 이기고 그럼에도 떠난다.
조지처럼 날고싶은 마음 누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결국 고개 쭉빼고 살수는 없다.
난 나의 길을 선택해 갈 수 있을만큼
충분히 나를 단련해 왔고
조지에게 파스칼이 있었듯 함께 해 주는
귀한 도반과 제자들이 있으니..
두려움을 바꿔 기대감으로.
설렘이 여정을 끌어가게 주도권을 넘겨준다.
아~~ 좋다
(아이와 생각해볼 점)
1. 혹시 마음에 담고 내 놓지 못하는 것이 있는지
2. 그것을 내 놓을 수 없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3. 엄마나 아빠가 도와 줬으면 하는 것
4. 주변에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할 어른이 있다면.. 없다면
5.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은 없는지..